그녀의 손을 잡아야 할까요?

라지엘

세계가 스스로 접히며 그림자가 우리를 풀어주었다. 아카데미의 부드러운 속삭임, 인간 세계의 따뜻한 공기, 모든 것이 사라지고 내 영역에 살아 숨 쉬는 강력한 힘의 깊은 윙윙거림으로 대체되었다. 이곳의 공기는 마법으로 가득 차 있었다. 발밑의 땅은 희미하게 빛났으며, 하늘 위에는 은빛과 검은색 두 개의 달이 무겁게 떠 있었다. 멀리서 흑요석 탑들이 떨어진 별들의 뼈로 조각된 채 하늘을 향해 나선형으로 솟아 있었고, 용암 같은 빛의 강이 어둠을 가로질러 땅속의 불꽃 같은 정맥처럼 빛나고 있었다.

그림자가 완전히 사라지자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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